'그 해 라비던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파트 3 스토리 그.라.무에 취해~

파트3.

시안군은 이상 워프가 자기가 나가고자 하는 생각에 반응하여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시안군은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시도를 포기하고, 던전의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쪽을 택한다. 뭐라도 나오겠지.
아래로 갈수록 점점 빡세지잖아? 상대하는 스켈레톤들은 점점 강해진다. 아니, 점점 강한 녀석들이 등장하고 있다.
계속 안쪽을 향하던 시안군은 레드 서큐버스와 마주친다. 자리를 피하는 레드 서큐버스, 시안군은 뒤를 쫓는다.

던전에 들어온 이음새 길드원들과 몇몇 밀레시안은 외부와 단절되었음을 느낀다.
팔라딘인 밀레시안들은 항상 외부의 정령의 힘과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이 끊긴 것.
팔라딘으로의 변신도 불가능 하다.
항마의 로브나 항마의 부적을 사용해서 입구를 다시 열수 있을까 시도를 해 보지만 강력한 마법사들도 실패한다.(*1)
일행은 우선 정보를 모은 뒤에 다시 모이기로 하고 모두 흩어진다.
그건 그렇고 엘리멘탈의 밀도가 너무 높다. 마법사들은 마법이 강화되는걸 경험한다.
엘리멘탈에 민감한 마법사들이 이런곳에 오래 있으면 미쳐버리는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슬픈 눈동자.
노(kno)는 마법사들은 오히려 정신력이 강하기 때문에 버틸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힘에 취한듯해 보이는 노.
이음새길드원은 폭주하는 노를 필두로 던전을 탐색한다.

시안군은 계속 레드서큐버스를 추격하고, 잠깐 시야에서 놓지지만,
잠시 뒤 습격해온 레드 서큐버스를 근접전에서 어렵지 않게 제압한다.
궁금한게 너무 많은 차에 마침 걸린 포워르. 시안군은 정보를 캐낸다.(*2)
라비던전의 이상현상은 던전 최하층부에서 부터 이상영역이 점점 침범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상영역 안으로 도저히 진입을 할 수가 없어서 정체를 파악 할 수가 없고,
라비던전의 최하층을 차지하고 있는 전쟁의 전사자들의 무덤에서부터
스켈레톤들이 모두 이상영역을 피해서 몰려나오고 있는 것이다.
레드 서큐버스 자신은 마족 스크롤로 통제가 되고 있지 않은 스켈레톤들의 이동경로를 주시하고 있던 중이었다.
시안군은 납득하며, 자신이 워프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레드 서큐버스로부터 마족 통행증을 빼았는다.(*3)
하지만 그것은 가짜. 시안군은 워프에 휘말리고, 레드서큐버스를 놓친다.

정보를 모아서 다시 모인 밀레시안은
라비던전의 대충의 상태를 파악한다.
상층부로의 스켈레톤 유입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상층부 입구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
리피네를 만난 한 명은 그로부터 많은 정보를 들었다.
리피네는 탈출 시도가 실패한 이후로 탈출은 보류하고 라비던전의 구조를 파악하고 있었다.
이상해진 라비던전은 크게 특별하지 않으며, 중간 층 부분쯤에서 거대한 보스룸을 보았다고 한다.
일행 중 제일 아래쪽까지 내려갔다왔으며, 그곳에서 콜드나이트를 만났다는 사람은 그로부터 들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시한다.
그는 참된중립의 이야기대로 워프 현상에 휩쌓이지 않고 있었으며,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해 주자, 자신은 포워르의 세계(티르 나 노이)로 통하는 출구를 찾아보겠다고 하며 떠났다는 것이다.
밀레시안들은 그 말을 가능성이 있다며 받아들인다.
우선, 그들은 모든 만나는 밀레시안들에게 '보스룸에서 보자.' 라는 말을 전하도록 하고 다시 흩어진다.(*4)

시안군은 하릴없이 계속 아래로 향하기로 한다.
계속해서 아래를 향하던 중, 시안군은 갑자기 스켈레톤이 뚝 끊김을 느낀다. 이것이 레드서큐버스가 말한 이상영역인가?
보이드(void) 라고 부를수 있을 만큼의 정적이지만, 오히려 시안군의 정신은 시끄러운 파티장이나 시장에 온 마냥 곤두선다.
내려갈수록 엘리멘탈들의 밀도가 점점 심해지고, 그 흐름에 가속이 붙는것. 엘리멘탈들은 아래를 향해서 흐르고 있었다.
시안군은 그것이 마치 깔데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어쩐지, 시안군은 어렴풋이 이 이상영역이 익숙한 곳이라고 느낀다.
뒤돌아서야 겠다고 생각하지만, 잠시 후, 시안군은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뜬 시안군이 본 건 콜드나이트였다.
어떻게 그런 곳에서 자신을 구해 올 수 있었을까? 하지만 시안군은 이내 납득한다.
콜드나이트는 엘리멘탈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엘리멘탈을 사용하는 마법은 간단한 볼트계열도 사용할 줄 몰랐다.
시안군은 그 특유의 둔함이 콜드나이트가 워프 현상을 겪지 않을 이유일것이라고도 얘기한다.
둘은 앞으로의 행로를 의논한다. 레드 서큐버스의 말에서 유추할 때,
이상영역이 확장하고 있는 라비던전 아래쪽에 포워르가 이용하는 출구가 있을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 중에 나타난 것은 아르아린.

콜드나이트, 시안군, 아르아린은 보스룸으로 향한다.
보스룸으로 향하면서, 똑같이 보스룸으로 가고 있는 다른 밀레시안 일행과 합류하고, 이음새 길드원들도 모두 모인다.
그렇게 꽤 규모가 있는 집단이 보스룸을 향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그 허리를 끊고 스켈레톤들이 난입한다.
강하다! 이를 두고 노(kno)는 무덤 밑에서 진짜들이 올라왔군 이라고 평한다.
하지만 그들도 단지 밀려서 넘어왔을 뿐, 굳이 습격을 하려는 의도까진 없어보인다.
이음새 길드원들의 주도 하에 밀레시안들은 대충 수습하여 자리를 뜨려는데, 한창 칼싸움에 열이 붙은 둘이 있었다.
한 쪽은 이음새의 전사, 슬픈눈동자. 한 쪽은 이름 모를 스켈레톤.
슬픈눈동자는 창을 사용하는 스켈레톤의 강력함과, 그 스켈레톤의 창의 날카로움에 감탄한다.
이 녀석을 우리의 뒤에서 돌아다니게 하기엔 너무 위험하다.
창에 맞서는 그의 검이 부러지자, 슬픈눈동자는 자신의 정령검을 꺼낸다. 모두들 먼저 가!
접전 끝에 슬픈눈동자는 승리하지만, 세상에 둘도 없이 강력한 검일 그의 정령검조차도 누더기가 되어버렸다.
그는 검의 정령이 여지껏 배운 지식보다도 더 많은 경험을 쌓았을것이 분명한 창을,
주저하지만 정령에게 건낸다. (*5)


콜드나이트 일행은 마침내 보스룸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것은 수 많은 포워르와 포위당한 밀레시안이었다!

파트4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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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실마리가 제시되는 화 이므로 제시되는 파트.
모든 미스테리는 이후 파트에서 해결될 것이지만,
마치 추리 소설처럼, 문제를 풀 수 있는 모든 힌트는 주어진다.
물론 해답편이 나오기 전에 독자가 그걸 알아맞추길 기대하는 작가는 없다. ㅎㅎ.
이렇게 써보니 굉장히 길긴 하지만, 액션신은 적으니까 진행은 시원 시원 했을 듯.
클라이막스는 역시 슬픈눈동자의 1대1 전투로 생각해 두고 있었다..
이 파트는 시안군의 시점과 이음새 길드원들의 시점 두 부분에서 진행이 되다가, 뒤에서 합쳐진다.
사실 그.라.무 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연출은,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마지막 파트를 앞두고 한 지점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었다.
이음새 길드원 각각과, 시안군, 리피네, 콜드나이트, 레드 서큐버스 등, 각각 한 파트씩을 부여받고
라비던전을 헤매다 마지막에 보스룸에서 만나게 된다..는 것인데,
우선 그 것을 짜임새있게 구성해야하는 피곤함은 둘째 치더라도,
그들 각각이 모두 보스룸을 향하는 이유가 다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당연히 뭔가 그 시나리오의 감칠맛이라는게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흠.
그래도 모르지, 진짜 오래 연재할 거 같았으면 각잡고 시나리오를 짤 수도 있었을거 같다.
어쨌든 대안이 시안군의 시점을 중심으로 다른 중심인물들의 시점을 돌아가면서 보여주는 것이었다.
아마 실제 연재를 하면서 살이 좀더 붙었으면 조연급은 다들 마지막의 슬픈눈동자 급의 에피소드를 하나씩은 받았을 것이다.
콜드나이트는 아직까진, 일부러 시나리오의 주요 위치에서 발을 빼고 있다. 모두 연출.


*1 당연히, 키홀과 모리안이 같이 꼼꼼히 닫았으니까 허접한 밀레시안 따위가 문을 열 수 있을리 없져.. 라고나 할까. 반신화도 없던 시절에 짠 시나리오 이기 때문에 밀레시안들의 격은 걍 인간일 뿐이다.
*2 이 부분을 구상할 때는 덕심이 하늘을 찌른다. 난 그라무를 19금은 아니어도 15금까지는 기획하고 있었다. 마침 시안군이라는 캐릭터의 원 주인도.. (생략)
*3 아마도 포워르가 던전 밖으로 나가게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 마족 통행증 아니었나?.. 뭐, 그냥 그런 발상이다.
*4 '나가자' 라는 목적을 직접적으로 갖지 않기에 워프에도 휘말리지 않을 것이다.. 라는 계획. 보스룸은 어떻게 찾냐고? 마비노기 하는 사람들 중에서 보스룸 못찾아서 던전 클리어 못한 사람도 있나여? 물론, 이 라비던전이 게임에서 만나는 것처럼 어떻게든 마지막엔 보스룸에 가게되는 일방향 구조를 갖는다는건 아니지만.. 찾으려면 찾을 수 있다고 하는거다. 걍 그런 약속이다. 그래 이부분은 어거지야 아직 제대로 생각 안해봤어. 연재하면 뭐 어떻게 만들어서 갖다 붙이긴 했겠지.
*5 제대로 키운 정령검보다 센 창이 켈트 신화에 뭐가 있을까요?............. 그 때는 G10 같은거 없었어여 이해해 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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